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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스타트업들,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폭발적인 수요에 기대

관리자 2025-06-09 조회수 241

[로이터] K-뷰티 스타트업들,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폭발적인 수요에 기대

https://www.reuters.com/world/asia-pacific/korean-beauty-startups-bet-booming-us-demand-outlasts-tariff-pain-2025-06-05/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원본 기사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 미국 수요에 힘입어 성장 중

-소셜 미디어와 K-팝이 K-뷰티에 대한 관심 고조

-한국, 2024년 세계 3위 화장품 수출국

-미국 이커머스 매출 성장률에서 프랑스 브랜드 앞서

-미국 오프라인 유통 확대 위해 유통업체들과 협의 중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한국 화장품 스타트업들이 세계 최대 소비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대중적 매력 덕분에 관세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Tirtir, d’Alba, Torriden, Beauty of Joseon 같은 브랜드들은 미국 대형 소매업체들과 제품 진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회사 관계자들이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K-뷰티 제품은 품질, 가격 경쟁력, 감각적인 마케팅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의 음악·영화·드라마 등 다른 문화 콘텐츠의 세계적인 성공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다.




Tirtir의 CEO “싸이, BTS, 기생충 같은 K-컬처가 길을 닦았다”며 “이미 미국 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었고, 그때 K-뷰티가 들어왔다. 품질은 우수하면서 가격은 L’Oreal이나 Estee Lauder 같은 기존 명품 브랜드보다 저렴했다”고 말했다.


Tirtir는 어두운 피부톤을 위한 쿠션 파운데이션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작년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이 제품은 이번 여름부터 Ulta Beauty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올해 미국 매출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안 대표는 전했다.


Sephora, Ulta Beauty, Costco, Target 등 미국 주요 유통업체들이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과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들 브랜드는 높은 이익률의 비즈니스 모델과 Cosmax(코스맥스), Kolmar(콜마) 같은 OEM 생산 체제를 통해 관세 충격을 경쟁사보다 잘 견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 2024년 독일을 제치고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화장품 수출국이 됐다. 연간 약 130억 달러 규모의 생산량 중 80%가 수출용이며, 이커머스 판매가 중심이었다.


BTS의 팬이라는 미국인 줄리엣 멘도사는 서울의 올리브영 매장에서 “이 제품들은 피부 문제를 바로 해결해준다”고 말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

미국 진출 확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인해 세계 무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강한 수요가 관세의 일부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최대 뷰티 유통업체인 올리브영은 올해 안에 로스앤젤레스에 미국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글로벌 플랫폼 사업부 진세훈 부사장이 밝혔다. 그는 “미국, 특히 캘리포니아는 우리 글로벌 온라인 고객 중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워싱턴의 관세는 부담이지만 K-뷰티의 인기와 가성비 장점에는 큰 타격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진출 확대는 한편으로는 중국 수출 감소(지정학적 긴장과 현지 경쟁 심화)에 따른 전략적 전환이기도 하다.


비건 미스트 세럼과 선스크린으로 알려진 d’Alba는 Costco, Ulta, Target과 매장 입점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브랜드는 달바글로벌이 운영한다.


Sephora는 Torriden과 Beauty of Joseon이라는 두 한국 브랜드를 이번 여름 미국 시장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Tirtir의 안 대표는 현재 부과 중인 10% 기본 관세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도, 7월 예정된 25% 추가 관세는 “약간의 가격 인상을 불가피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워싱턴과의 무역 협상에서 관세 면제를 요구 중이다.


Anua 브랜드를 운영하는 The Founders의 전략팀장은 “우리 회사는 경쟁사보다 높은 영업이익률(30% 이상)을 기반으로 관세 인상을 견딜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틈새 브랜드 및 장기 전망

한국은 2024년 미국에 대한 화장품 수출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Amazon을 통한 온라인 판매 덕분이다.


Beauty of Joseon, Medicube, Biodance 등을 포함한 한국 브랜드 상위 5개사는 최근 2년간 평균 71%의 온라인 매출 증가율을 기록해, 미국 시장 전체 성장률(21%)을 크게 앞질렀다. 프랑스 브랜드 상위 5개사는 같은 기간 15% 성장에 그쳤다.


소셜미디어가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금은 단 하나의 바이럴 틱톡 영상이나 인플루언서 추천만으로도 한국 외 지역에서 출시도 되기 전에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다”고 한국의 뷰티 마케터 오딜 모노드는 말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오프라인 매장 판매 확대가 필요하다고 화장품 유통업체 실리콘투의 CEO가 강조했다.


한편, AmorePacific 산하에 편입된 COSRX와 같은 일부 기업은 경쟁 심화 및 저가 대안 등장으로 성장세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현재로선 투자자들은 한국의 성장 가능성에 여전히 낙관적이며, d’Alba Global 주가는 상장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실리콘투 CEO는 “K-뷰티 트렌드는 강하다. 그러나 인디 브랜드들은 도전 과제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