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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실리콘투, 글랜우드로부터 1500억 투자 유치...해외 유통망 확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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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김성운 대표님 (출처: 머니투데이)
글로벌 K뷰티 유통기업인 실리콘투가 국내 크레딧 사모펀드인 글랜우드크레딧으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K뷰티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글랜우드크레딧은 2021년 8월 설립됐으며 1조원의 운용금액(AUM)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4월 말 국내 크레딧 사모펀드 중 최초로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고, 현재 약 6000억원 규모로 약정 금액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랜우드크레딧은 K뷰티의 외형적 성장세와 더불어 실리콘투가 가진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블라인드펀드 결성 후 첫 투자처로 실리콘투를 낙점했다.
실리콘투는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K뷰티 유통 기업이다. 지역별 맞춤형 물류 전략을 통해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법인 및 물류센터 설립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실리콘투의 매출액은 2021년 1310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5180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닥시장 내 시가총액 1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실리콘투는 지속적으로 해외 물류 창고 및 인프라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23년 유럽 지사를 설립한 뒤 지난해에는영국 지사를 추가 개설하며 유럽 내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폴란드 물류 허브를 중심으로 한 유럽 내 매출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약 1200% 급증했다. 기존보다 3배 이상 확장된 물류센터로 이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리콘투는 3월 내로 UAE 두바이 내 지사를 설립해서 중동 및 UAE 내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UAE 매출액은 약 25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0% 이상 증가했다. 오는 6월에는 멕시코 지사를 설립해 중남미 시장을 아우르는 물류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지사 또한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물류 인프라 확장을 추진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실리콘투는 글로벌 물류 허브 선점 전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해외 지사가 늘어난만큼 필수적인 물류 시스템을 확장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더불어 안정적인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실리콘투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한 공격적인 확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