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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경기도 광주 실리콘투에서 열린
제 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뉴스1)
수출 중소기업들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미국 관세 부과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부 지원을 당부했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긴 했으나,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와 미국의 15% 관세 부과 등 글로벌 환경이 녹록지 않아서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 중소기업들은 가격 및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금 지원부터 연구·개발(R&D) 지원을 요청했다.
6일 한 장관은 중소기업 분야 두 번째 정책현장투어로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실리콘투(257720) 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실리콘투는 중소기업 수출 품목 1위인 화장품을 유통하는 업체로 160여개 국가에 K-뷰티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 품목인 △플라스틱 △화학제품 △건설장비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15%로 책정된 미국 시장 관세에 대한 애로를 토로했다.
안마의자를 생산하는 브람스생활건강의 장채민 대표는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해 신제품 연구개발과 출시가 중단된 사례를 공유했다.
장 대표는 "마사지 기기를 2년 정도 연구해 개발을 완료했는데 수출 계약 단계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계약이 취소된 상황"이라며 "반면 국내 시장은 중국산 저가 제품이 인증도 없이 쉽게 들어오고 있어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실리콘투에서 열린
제 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시기에 한정해 관세 부과분만큼의 보조금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온수기를 판매하는 조규대 바이온텍라이프 대표는 "미국에서 가격이 올라가 타격을 받으면 다른 나라 수출에도 영향을 받는다"며 "중소기업들이 트럼프 시대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보조금 정책도 고려해 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관세로 인해 낮아진 가격 경쟁력을 제품 경쟁력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R&D 지원이 필요하다는 업계 요구도 나왔다.
안규희 태정기공 상무(최고운영책임자; COO)는 "중국이나 인도가 저가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서 한국은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선제적인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관세 부과 기준 등 수출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정보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협·단체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소통 채널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겠다"며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등은 업계 모범사례를 찾아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