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wide K-Beauty Platform SILICON2
https://www.mk.co.kr/news/economy/11387057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원본 기사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시에 있는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찾아
손인호 실리콘투 부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 매일경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부분이 수출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됩니다. 각국별 규제 상황을 정부가 먼저 스터디해 업계에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방법을 찾겠습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 수출 전초기지를 찾아 관세 정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6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경기도 광주시 소재의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찾아 두 번째 정책현장 투어를 진행했다.
정책현장 투어는 한 장관 취임 이후 중기부 주요 정책과 밀접한 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기 위한 현장 간담회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중소기업·창업벤처 3개 고객군을 대상으로 각각 10회씩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리콘투 광주 물류센터
한 장관은 미국 관세 정책 및 수출과 관련해 중소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직접 듣기 위해 두 번째 현장으로 화장품 수출기지인 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실리콘투는 현재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 수출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중소기업 업계에서는 품목관세·상호관세 부과 등 지난해와는 달라진 수출 환경에 적응하기가 어렵다는 호소가 나왔다.
장채민 브람스생활건강 대표는 “2년 간 글로벌 회사와 협력해 미국 수출용 제품을 개발했는데, 미국 관세문제로 프로젝트가 최근에 중단됐다”고 토로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안규희 태정기공 기술연구소장은 “수출 중소기업들이 수출원재료를 구입할 때 인하해주는 제도를 재개하면 좋겠다”며 “수출 기업에는 정부 R&D 사업에 가점을 주고,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이 AI기반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우선 지원하는 제도 등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경기 광주시에 열린 제 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 참가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매일경제)
현장간담회 이후 한 장관은 실리콘투 관계자들과 함께 화장품 피킹·패킹이 진행되는 물류센터 현장을 둘러봤다.
손인호 실리콘투 부대표는 “K뷰티의 경쟁력은 결국 좋은 품질과 가격”이라며 “중간 유통사로서 15% 관세 부과 이후에도 미국 소비자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 장관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이 경쟁력이 된다고 본다”며 “환경 이슈를 강조하는 EU에서는 용기나 재료에 대한 규제가 달라지는 등 각국별 규제 상황이 다르므로,
정부가 먼저 이를 스터디해 업계에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 드릴 방법을 찾겠다”고 화답했다.
한 장관은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 대비 성장했지만, 통계와 수치로 드러나지 않는 현장의 애로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관세정보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게 협·단체 등 가용채널을 총동원하고,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수출을 통한 중소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