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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운 실리콘투 대표…K뷰티 세계 진출 돕는 화장품계 ‘하이브’

관리자 2021-12-01 조회수 201

1972년생/ 부산대 사회복지학과/ 1998년 ㈜기륭전자 입사/ 2000년 엠디아이코리아㈜/ 2002년 ㈜실리콘투 대표이사(현)


전 세계를 뒤덮은 ‘물류 대란’ 때문에 국내 수출 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미국 서부 항구에서는 컨테이너선이 들어와 물건을 제대로 하역할 때까지 평균 11일이 소요된다. 물건을 내려도 문제다. 트럭 부족으로 5일을 더 기다려야 한다. 고객에게 물건을 보내기까지 최소 16일이나 걸리는 셈이다.

길어지는 배송 기간에 수출 기업들 근심이 커지는 가운데 눈길을 끄는 회사가 있다. 김성운 대표(49)가 이끄는 화장품 수출 유통 기업 ‘실리콘투’다. 물류 대란 속에서도 국내 화장품을 해외 시장에 빠르게 수출해 눈길을 끈다. 미국 현지에 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해놓고 재고를 미리 확보해놓은 덕분에 ‘물류 대란’에도 안정적으로 물건을 현지 거래처에 공급한다고 입소문이 났다. 현지 물류센터에 미리 구비해놓은 재고를 소진하며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추가로 보낸 물량 배송이 늦어져도 끄떡없다.

“상품 배송이 원활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대규모 물류센터를 현지에 미리 구축해두고 재고를 확보해뒀습니다. 팔릴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덕분이죠.”

실리콘투는 김성운 대표가 2002년에 설립했다. 당시 김 대표는 품질 좋은 국내 화장품이 까다로운 물류·배송·통관 절차 때문에 세계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했다. 해외 판로 개척, 유통·물류망 구축·통관 과정까지 한번에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만든다면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가 주목한 모델은 ‘연예기획사’였다. 소속 가수나 연예인이 노래·연기에 집중하도록 기타 업무를 처리해주는 기획사처럼, 화장품 제조사들이 ‘제조’에만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게 수출 업무는 알아서 도맡아주는 회사를 만들고자 했다. 실리콘투 플랫폼을 활용하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따로 유통망을 구축하는 수고와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다. 복잡한 절차 없이 바로 해외 시장에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

“K팝이 세계적인 유행이 된 배경에는 기획사의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 아티스트들이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방송·콘서트 스케줄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지요. 화장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뛰어난 한국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잘 팔리게’ 하려면 영업·물류·유통·현지화 등을 체계화한 뒤 관리하는 회사가 필수입니다.”

김 대표의 최종 목표는 ‘K프로덕트 전문 플랫폼’이다. 화장품 외에 음식, 음반, 패션 등 다양한 한류 우수 상품을 유통하는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다.

“뛰어난 상품·기술력을 갖고도 해외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많습니다. 정확한 협상력을 갖춘 유통 업체가 존재하지 않은 탓에 물류망을 확보하지 못한 까닭입니다. 이들 기업이 마음 놓고 해외에 나갈 수 있도록 확고한 유통망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