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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나타샤 왕원설 나샤 만주람…'K뷰티 어벤저스 될래요'

관리자 2021-04-27 조회수 195

23일 실리콘투 본사에서 만난 외국인 직원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나오미(말레이시아), 나타샤(러시아), 왕원설(중국), 나샤(인도네시아), 만주람(카자흐스탄)


외국인 여성들이 전체 직원의 10%나 차지하는 한국 중소기업이 있다는 소식에 경기도 성남시 판교를 찾았다. 이 회사는 한국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을 도와주는 K뷰티 플랫폼 회사 '실리콘투'다. 전세계 90개국에 한국 화장품을 수출하는데 각 지역의 바이어와 소비자들을 담당하기 위해 외국인 직원들을 채용한다. 판교 본사 직원 120명 중 14명이 외국인 직원이다. 국적은 미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라트비아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 이른다. 화장품 기업이다 보니 외국인 직원뿐 아니라 직원 대다수가 여성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950억원, 올해 매출 1300억원이 예상되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알짜 중소기업이다. 이날 실리콘투 직원 다섯명과의 인터뷰는 100% 한국어로 진행됐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드린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나샤씨는 연세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이다.


나샤=인도네시아에서 왔다. 2017년 연세대학교에 유학생으로 입학해서 아직 학생이다. 여기서 인턴으로 일한지 두달됐다. 나오미=말레이시아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 세종대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2년전에 실리콘투에 취업했다.

왕원설=2016년 한국에 와서 공부하다가 2018년에 실리콘투에 취업했다.

만주람=카자흐스탄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한국에서 교환학생으로 1년을 보냈다. 이후 대학원을 경희대에서 다니다가 졸업하고 2019년부터 일하게 됐다.

나타샤=러시아 모스크바 지역 출신인데 2015년부터 한국에서 대학원에 다니다가 2018년 실리콘투에 입사했다.


- 한국에 오게된 이유나 계기가 있다면


말레이시아에서 온 나오미씨는 스타일코리안 유투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나오미=국제학교에서 한국친구들을 사귀고 한국어를 배우게 됐다. 다른 말레이시아 친구가 한국에 공부하러 와서 나도 따라서 오게됐다. 나샤=아는 선배가 연세대학교에 교환학생을 왔는데 학교를 추천해주셔서 유학을 오게됐다.

나타샤=어렸을때부터 아시아에 관심이 많고 한국 드라마 좋아했다. 그래서 학사를 마치고 석사 유학을 오게됐다.

만주람=학교다닐때 한국어를 배우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를 보고 카자흐스탄에서 한국학과를 전공했다. 유학도 그래서 오게됐다.


-한국에서 실리콘투에 취업을 하기로 한 이유는?


카자흐스탄 출신 만주람 씨는 한국어를 대학에서 전공하고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


나오미=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면 아쉬우니까 취업을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다. 외국인 대상 취업 박람회에서 실리콘투를 알게돼서 들어왔다. 왕원설=화장품 산업에 원래 관심이 있었고 역시 취업박람회에서 회사를 알게됐다. 회사 분위기도 좋아서 계속 일하고 있다.

나타샤=공부 마치고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취업하게됐다.


만주람=대학원 졸업때가 되서 취업을 할까 찾다가 역시 관심있는 회사를 찾다보니 다 맞는 회사가 실리콘투였다.



-대기업도 많은데 중소기업에 취업한 이유는? 나오미=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자기 생각을 반영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아무래도 하는 일이 다 외국이랑 관련있다보니 일하기 편했다. 다른 직원들도 해외경험이 많은 사람들이라 공감도 됐다.

왕원설=대기업 가면 중국인이나 중국시장만 담당한다. 중소기업은 다른 기회를 준다. 여기서 중국 외 지역도 맡고 있고 업무도 만족스럽다.

나타샤=대기업 취업도 생각했는데 대기업보다는 자기생각이나 이런것을 표현하기 쉬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만주람=대기업 중소기업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중소기업을 다니면 짧은시간안에 경험을 많이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빨리 회사에 자기의견을 내고, 결정도 내릴 수 있게 된다.



-K뷰티 위상이 정말 대단한가? 나오미=한국에 오기전에는 사실 지금만큼 인기는 없었다. 그때도 온라인에 한국 화장품 전용 스토어가 있었는데 여기에 입사해보니 그 회사가 실리콘투의 거래처였다. 지금은 한국 화장품이 엄청 인기많다. 모든 사람들이 알고있고 오프라인 샵이 있는 한국 화장품도 많다.

나샤=예전에 관심크지 않았다. 하지만 K드라마나 K팝에 노출이 되니까 관심이 더 생겼다. 인기가 많아진 것은 한 3~4년전에 불과하다.

나타샤=아시아 국가들보다 러시아에서 인기 많지 않지만 많아지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한국화장품 뿐 아니라 음식도 인기 많다. 특히 미백이나 안티에이징 쪽이 인기다.

만주람=한국을 알게 된것이 2010년인데 한국 화장품 유명하지 않았다. 지금은 K드라마 보고 아는 사람이 많아졌고 인스타그램, 유튜브 많이 발달되어서 뷰티 인플루언서들 통해서 많이 알게됐다. 지금 카자흐스탄에서는 인기가 많다. K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 피부가 하얗고 인형같고 하니 기초화장품이 인기가 많다.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사는데 가장 좋은점은?


중국에서 온 왕원설 씨는 한국의 랩과 힙합을 좋아한다.


나오미=모든 것이 편하다. 대중교통 편리하고, 곳곳에 편의점이 있고 인터넷도 빠르다. 나샤=대중교통이 제일 좋다. 인도네시아는 어딜 가든 차를 가지고 가야한다. 인터넷도 빠르다.

왕원설=한국은 서비스가 좋다. 사람들도 매너가 좋고 외국인을 도와주는 회사들도 많다. 한국 사람들은 어렵게 살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분들이 많다.

나타샤=안전이 최고다. 한국에서는 밤에도 안 무섭고 택시타도 문제없다. 카페에서 핸드폰 두고가도 훔쳐가지 않는다.

만주람=한국은 살기편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대중교통도 편하다. 감동을 받는 것은 뭔가 잘 안 되었을때 고객센터에 전화하게되는데 그러면 금방 해결해준다. 또, 치안도 한국이 좋다.



-단점은 없는지
 나오미=한국에 있다보면 편리한 것이 많다보니 성격이 급해진다. 본국으로 가면 뭐든 느려서 답답하다.

왕원설=한국은 '눈치'라는 단어가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을 신경써야하는 부분이 많다.